시세집
6분 읽기 · 업데이트 2026-07-17

순금·18K·14K 차이 — 순도와 쓰임, 되팔 때 값

24K·18K·14K의 금 함량 차이, 각인(999/750/585)으로 순도 확인하는 법, 순금으로 반지를 안 만드는 이유, 화이트·로즈골드의 진실.

같은 ‘금’이라도 24K, 18K, 14K는 금 함량이 다릅니다. 이 차이를 모르면 시세로 계산한 값과 실제 값이 크게 어긋납니다.

순도별 금 함량

표기금 함량주 용도
24K (순금)99.9%투자용 골드바, 돌반지, 순금 예물
18K75%반지·목걸이 등 주얼리(단단하고 변색 적음)
14K58.5%데일리 주얼리(저렴, 내구성 좋음)

18K·14K에는 은·구리 등이 섞여 있습니다. 그래서 더 단단하고 색·디자인이 다양하지만, 금 자체의 가치는 순금보다 낮습니다.

되팔 때 값이 다른 이유

  • 18K를 되팔면 순금 시세의 약 75%, 14K는 약 58.5%가 기준입니다(여기서 매입 마진 추가 차감).
  • 순금(24K)은 함량이 높아 투자·보존 가치가 가장 큽니다.
  • 주얼리는 ‘세공비’가 값에 포함돼 있지만, 되팔 땐 세공비를 거의 인정받지 못합니다.
GP(도금)·GF(골드필드)는 금이 표면에만 입혀진 제품으로, 금 함량이 미미해 금값으로 되팔 수 없습니다. “14K GF” 같은 표기를 순금 14K와 혼동하지 마세요.

각인으로 순도 확인하기

금 제품 안쪽에는 순도를 나타내는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. K 표기 대신 천분율로 적는 경우가 많아, 이 숫자만 알면 바로 순도를 알 수 있습니다.

각인해당 순도
999 / 999999.9% 이상24K 순금
75075.0%18K
58558.5%14K
41741.7%10K

750은 “75만 원”이 아니라 “금 75%”라는 뜻입니다. 돋보기로 반지 안쪽을 보면 대개 찾을 수 있고, 각인이 아예 없거나 지워진 제품은 매입할 때 순도 감정을 따로 거칩니다.

왜 순금으로 반지를 안 만드나

순금이 제일 좋은 거라면 왜 예물 반지는 18K·14K일까요. 순금이 너무 무르기 때문입니다. 24K는 손톱으로 눌러도 자국이 날 만큼 연해서, 매일 끼는 반지로 만들면 금세 찌그러지고 보석이 빠집니다. 은·구리를 섞으면 단단해지고, 그 비율에 따라 색도 달라집니다.

  • 옐로골드 — 은·구리를 균형 있게. 우리가 아는 금색.
  • 화이트골드 — 팔라듐·니켈 등을 섞고 로듐 도금. 은백색.
  • 로즈골드 — 구리 비중을 높임. 붉은빛.
셋 다 같은 18K면 금 함량은 똑같이 75%입니다. 색이 달라도 되팔 때 값은 같습니다. 다만화이트골드는 표면 로듐 도금이 벗겨지면 누렇게 비치는데, 이건 변색이 아니라 원래 색이 드러난 것이라 도금만 새로 하면 됩니다.

고를 때

  • 투자·자산 목적 → 순금(24K) 또는 골드바·KRX 금현물.
  • 매일 착용할 주얼리 → 14K·18K가 실용적.
  • 선물용 예물 → 순금 비중이 높을수록 보존가치 큼.
  • 색(옐로/화이트/로즈)은 취향 문제지 가치 문제가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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