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금값 vs 국제 금시세 — 환율이 만드는 차이
국제 금시세(달러/온스)를 원/그램으로 직접 환산하는 법, 환율·부가세·수급이 만드는 차이, 국제 금값이 내려도 국내는 그대로인 이유.
“국제 금값은 떨어졌다는데 우리 금은방은 왜 그대로지?” 이 차이의 주범은 환율입니다. 국제 금값과 국내 금값이 따로 노는 이유를 정리합니다.
단위부터 다르다
- 국제 금시세: 보통 달러 / 트로이온스(1온스 ≈ 31.1g)로 표시.
- 국내 금값: 원 / 그램(또는 돈)으로 표시.
- 둘을 비교하려면 환율과 단위 환산을 거쳐야 합니다.
환율이 핵심 변수
국내 금값 ≈ (국제 금값 × 환율) ÷ 단위환산. 그래서 국제 금값이 그대로여도 원/달러 환율이 오르면 국내 금값은 오릅니다. 반대로 국제 금값이 내려도 환율이 더 많이 오르면 국내 금값은 오를 수 있습니다.
직접 환산해 보기
공식은 간단합니다. 국제 금값(달러/온스) × 환율 ÷ 31.1035를 하면 원/그램이 나옵니다. 트로이온스가 31.1035g이기 때문입니다. 국제 금값이 온스당 2,000달러, 환율이 1,400원이라고 해봅시다.
- 온스당 원화값: 2,000 × 1,400 = 2,800,000원
- 그램당: 2,800,000 ÷ 31.1035 ≈ 90,022원
- 한 돈(3.75g): 90,022 × 3.75 ≈ 337,580원
이게 세금·마진이 붙기 전의 순수 기준값입니다. 금은방 가격은 여기에 부가세와 세공비가 얹힌 값이라 더 비쌉니다.
둘이 어긋나는 세 가지 경우
환산식대로라면 국제 금값과 국내 금값은 딱 맞아야 하는데, 실제로는 자주 어긋납니다.
| 상황 | 국제 금값 | 환율 | 국내 금값 |
|---|---|---|---|
| 둘 다 오름 | ↑ | ↑(원화 약세) | 크게 ↑ |
| 국제만 내림 | ↓ | ↑ | 보합 또는 ↑ (환율이 상쇄) |
| 국제만 오름 | ↑ | ↓(원화 강세) | 보합 또는 ↓ |
가운데 줄이 “국제 금값 폭락” 뉴스를 보고 금은방에 갔다가 실망하는 전형적인 경우입니다. 국제 시세는 내렸는데 그 사이 환율이 올라 상쇄된 것이죠. 반대로 원화가 강해지는 시기엔 국제 금값이 올라도 국내 체감은 밋밋합니다.
그 밖의 차이 요인
| 요인 | 국내 금값에 미치는 영향 |
|---|---|
| 환율(원/달러) | 가장 큰 변수 — 환율 상승 시 국내 금값 상승 |
| 부가세·수수료 | 실물 구매 시 10% 부가세·세공비로 시세보다 비쌈 |
| 국내 수급 | 수요 몰릴 때 프리미엄이 붙기도 함 |
| 거래 시점 | 국제 시장과 시차 — 실시간 반영 아님 |
정리하면, 국내 금값을 볼 때는 국제 금시세 + 환율을 함께 봐야 합니다. 시세집 금시세는 KRX 기준 국내 원/그램 시세를, 환율은 시세집 환율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실제 시세가 궁금하다면
이 글에서 다룬 시세를 시세집에서 바로 확인하세요.